감독이 시나리오 짤 때 이미 호아킨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하던데,
거의 원맨쇼나 마찬가지네요.
그 정도로 연기가 굉장합니다.
영화 자체는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네요.
원래 악당을 주연으로 하면 자칫 양 쪽으로 빠질 수가 있죠.
주인공의 행동과 말에 관객들이 공감을 해야 하는데,
그의 악행에 정당성을 부여하면 미화가 돼버리고 그 반대가 되면 관객들이 이해를 못 하고 불쾌하게 되죠.
이 영화는 균형을 유지하는데 애를 썼고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.
생각나는 영화가 몇 가지 있더군요.
하나는 코미디의 왕 펌킨, 택시드라이버 그리고 모던타임즈.
로버트드니로가 출연한 게 우연은 아닌 듯...
액션 좋아하시는 분에겐 비추고요. 분위기 우중충합니다.
그냥 호아킨의 연기를 보신다고 생각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실 듯...
* 올 해 아카데미 남주연상은 호아킨일 것 같네요.
감독상, 작품상은.......모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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